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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정의당 “계엄령 문건 관련 조현천 전 사령관 조속히 신병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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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계엄령 문건 의혹 관련 군,검 합동수사단이 오늘 오전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핵심 피의자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을 체포하기 전까지 수사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며 '자세한 상황은 수사를 좀 더 진행해봐야겠지만 지금 드러난 정황만으로도 박근혜 전 대통령과 그 일당들이 탄핵 국면에서 친위쿠데타를 획책한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진실로 보인다. 그들은 박정희 유신 시절처럼 자신들을 반대하는 국민들을 모두 적으로 간주하고 군홧발로 짓누르려 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천인공노할 범죄행위를 모의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조 전 사령관은 작년 12월 미국으로 출국한 이후 아직 소재가 불분명한 상태라고 한다. 계엄령 문건 작성의 핵심 인물들인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이나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 등은 합수단의 소환 조사에서도 조 전 사령관에게 모든 책임을 돌렸다고 한다'며 '조 전 사령관의 잠수와 핵심 인물들의 책임 전가 등에서 미뤄봤을 때 이미 이들은 수사에 대비해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한 것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마당에 사건의 전말을 밝히기 위해 조 전 사령관 한 명의 진술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관계 당국은 하루빨리 조 전 사령관의 신병을 확보하여 조속히 수사가 마무리되고 관계자들을 처벌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쿠키뉴스 이영수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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