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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홍영표 "탄력근로제, 경제사회노동위 논의 기다렸다 입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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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the300]與원내대표 "야당에게도 관련 동의 구할 것…경사노위 출범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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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 /사진=이동훈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탄력근로제를 국회에서 입법하는 것과 관련해 전날(22일) 출범한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의 논의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경사노위 출범에 대해 아주 큰 기대와 희망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된 탄력근로제 문제는 원래 올해 안에 여야가 처리키로 했다"며 "그러나 중요한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사노위가 출범했기에 여기서 노동계와 경제계가 동의해 논의하겠다면 국회에서도 기다렸다 그 결과를 입법하는 것이 사회적 갈등을 줄일 거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야당에게도 이런 설명을 드리고, 동의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또 야권이 요구한 공공부문 채용비리 의혹 관련 국정조사 요구를 수용한 것에 대해 "국회는 정상화했지만 합의내용이 아주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라 의원들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와 국정운영의 무한책임을 져야 하는 집권여당으로선 예산안 심사를 더는 미룰 수 없었다"며 "국민께 약속한 민생·경제개혁 법안을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 위해 국회 정상화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날 여야정 실무협의체에서 합의정신을 살려서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필요한 입법성과를 내야 한다고 합의했다"며 "각 상임위에서 법안심사를 최대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쟁점 법안들은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수석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에서 협의·조율해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건희 기자 kunhee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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