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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만난 한국난방공사 관계자는 “오전 7시10분쯤 파열된 온수관 용접 작업을 마쳤다”면서 “현재 정상적으로 난방과 온수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 원인으로는 온수관 노후화가 지적됐다. 파열이 발생한 온수관은 1991년 설치된 것으로, 27년 가까이 지하에 매설돼 온수를 공급했다.
난방공사 관계자는 “보통 수명은 50년 정도이지만, 오랫동안 압박을 견디다 보면 취약점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자세한 원인은 추후에 나와봐야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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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공사 관계자는 “12m 길이 정도의 배관 교체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작업이 완전히 끝나려면 이르면 1주, 늦으면 2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교체 작업은 온수를 차단하지 않고 진행된다. 이에 따라 난방·온수 공급에는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게 난방공사 측 설명이다.
한편 지난 4일 오후 8시40분쯤 백석역 인근 지하에 매설된 열 수송관이 파열되면서 100℃ 넘는 펄펄 끓는 물이 인근 도로를 덮쳤다.
이 사고로 도로가 매몰됐고 인근 차로까지 물이 완전히 덮쳐 1명이 숨지는 등 총 2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부상자 중 2명은 중상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죄송하다. 희생되신 분의 명복을 빈다”며 “난방공사는 최대한 빨리 복구하라”고 지시했다.
sun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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