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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화웨이 CFO 체포로 중국서 사업하는 美 기업 모두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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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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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통신기업 화웨이의 창업자 런정페이 딸인 멍완저우 최고재무책임자가 미국 요구로 체포되면서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미국 기업들도 위험한 처지가 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미국 무역대표부 중국 담당 대표보를 지낸 제프 문은 CNBC에 출연해 중국이 그동안 미국의 관세에 그나마 '신중한 방식'으로 대응했지만, 멍완저우 체포는 중국을 '보복'으로 몰아갈 수 있는 사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중국 법은 극히 모호하고 공식적인 해명을 들을 방법이 없기 때문에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모든 미국 기업은 취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전 대표보는 이어 "법이 모호하고 원하는 대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은 쉽게 단속에 나설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캐나다에서 체포된 멍완저우가 미국으로 인도되지 않도록 미국 당국이 캐나다 정부와 다시 접촉해야 할 것이라면서 미국으로 인도된다면 중국이 비슷한 방식으로 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상황을 통제하기 불가능해지기 시작할 것"이라며 "무역분쟁을 해결할 합의를 이루는 것이 훨씬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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