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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백석역 온수관 파열 사고 현장검증 시작…용접 부분 등 집중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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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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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고양 백석동 온수관 파열 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이 7일 유관기관과 합동 현장감식에 들어갔다.

이날 현장감식에는 경찰과 국과수, 소방, 시청 등이 참여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합동 감식에서 관계당국은 현장검증 시작과 동시에 중장비로 파열된 배관을 들어 올리는 작업을 진행했다. 현장 관계자는 "매설된 배관을 지상으로 이동시켜 조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7년 동안 사용된 배관이 노후화된 것이 유력한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만큼 사고 당시 파열된 용접 부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용접 작업은 배관을 깔았던 1991년 이뤄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경찰은 난방공사와 배관 보수, 검사를 담당하는 하청업체 관계자 등 10여명을 불러서 조사했다. 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고자 난방공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신청했다.

경찰은 사고로 인해 수십명의 부상자와 사망자가 발생한 만큼, 업체의 과실이 확인될 경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8시 40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역 인근 도로에서 한국지역 난방공사 고양지사 지하 배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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