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영화 '어벤져스4' 공식 예고편이 공개됐다.
8일 오전 CGV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어벤져스4' 한국어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부제는 '엔드 게임'(End Game)으로, 우주에 홀로 남겨진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의 독백으로 시작된다.
아이언맨은 페퍼 포츠(기네스 팰트로 분)에게 "안녕 포츠. 녹음으로 듣더라도 너무 슬퍼하지 마. 모든 것엔 끝이 있지. 구조될 가망 없이 우주를 떠도는 것도 의외로 재미있어. 식량과 물은 사흘 전에 바닥났어. 내일 아침이면 산소도 동날 거고 그럼 끝이겠지. 잠들면서 난 당신 꿈을 꿀 거야. 언제나 당신 뿐이야"라고 쓸쓸한 낯빛으로 혼잣말을 남긴다.
또한 "타노스는 자기가 한 말을 그대로 실행에 옮겼다. 다 쓸어버렸다. 모든 생명체의 절반을"이라며 허탈해 하는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분)의 모습도 등장한다. 망연자실한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분)에 이어 토르(크리스 햄스워스 분) 역시 "우린 모두 패했다. 친구도 잃고 가족도 잃었다"라고 전한다. 영상 말미 앤트맨(폴 러드 분)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2012년 첫 개봉하기 시작한 '어벤져스' 시리즈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4월 개봉한 '어벤져스3'은 국내 개봉 전부터 암표 비상에 걸리는 웃지 못할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어벤져스4'는 오는 2019년 4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ㅣCGV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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