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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새해엔 아파트·주식보단 안전한 예·적금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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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5% 수익률이면 충분하다. 아파트·주식보다는 예·적금으로 안정적으로 굴리겠다."

미·중 무역 분쟁, 금리 인상 등 불안 요인이 커지면서 박람회 방문객 중 상당수는 내년에 공격보다는 수비에 나서는 재테크 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지가 지난 7~8일 이틀간 개최한 '2019 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의 1대1 상담 방문객 45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올해 1대1 상담은 본지 독자들에게 특별 제공한 맞춤형 코너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의 26%가 새해에 예·적금에 투자하겠다고 응답해 가장 많았다. 작년에 '예·적금 비중을 늘리겠다'는 응답은 전체의 9.6%로 미미했는데, 올해는 '모험'보다 '안전' 위주의 투자 전략이 우세해졌다. 지난해 투자 선호도 1위였던 아파트 투자는 21%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주식(19%)이었다. 응답자의 67%는 내년 목표 수익률로 5~10%를 제시했고, 예금 금리(연 1.5% 안팎)만 되어도 만족한다는 응답(16%)이 그 뒤를 이었다.

자산 지키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금리 특판 상품도 뜨거운 인기였다. 지난 7일 OK저축은행이 판매한 연 2.4%짜리 입출금 예금 통장은 스마트폰으로만 가입해야 하는 등 복잡한 절차에도 4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NH투자증권이 마련한 연 5% 적립형 발행어음 쿠폰(1000장)과 SC제일은행의 연 3%짜리 달러 예금 쿠폰(1000장)도 순식간에 동났다.

이경은 기자(div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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