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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文대통령 "KTX 탈선사고, 부끄럽고 민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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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지난 주말 발생한 강릉선 KTX 사고와 관련해 "우리의 일상이 과연 안전한가라는 근본적 불신을 국민에게 줬다. 부끄럽고 민망한 일"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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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점검 다시 해야…국민 신뢰 회복할 고강도 대책" 주문

[더팩트ㅣ청와대=이철영·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지난 주말 발생한 강릉선 KTX 탈선사고와 관련해 "부끄럽고 민망한 일"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통해 "철도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고강도의 대책을 주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철도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고강도의 대책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KTX 강릉선은 개통된 지 일 년밖에 되지 않은 만큼, 노후 시설뿐만 아니라 신설 시설까지도 안전점검을 다시 해보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강릉선 KTX 사고는 우리의 일상이 과연 안전한가라는 근본적 불신을 국민에게 줬다"라며 "천만다행으로 저속 상태여서 인명 피해가 없었지만,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사고였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사고는 안전권을 국민의 새로운 기본권으로 천명하고 있는 정부에서 발생해 국민께 송구하고 부끄러운 사고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부상을 당한 분과 불편 겪은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국토부는 이번 사고뿐만 아니라 최근 크고 작은 철도 사고가 잇따른 사실을 중시해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 방지 위한 분명한 쇄신 대책을 마련해주기 바란다. 혹시라도 승객의 안전보다 기관의 이윤과 성과를 앞세운 결과가 아닌지도 철저히 살펴보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오전 7시 35분께 강원 강릉시 운산동 일대 강릉선 철도에서 승객 198명을 태운 서울행 806호 KTX 열차가 탈선했다. 당시 열차는 시속 103㎞로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탈선으로 기관차 등 앞 2량은 'T'자 형태로 꺾였고, 선로가 파손됐으며, 사고로 14명이 타박상 등 상처를 입어 소방당국의 도움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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