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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낙하산 인사·KTX 탈선 사고로 높아지는 오영식 코레일 사장 책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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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KTX 사고 등의 여파로 오영식(51·사진) 한국철도공사 사장을 해임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오 사장은 제17·19대 국회의원직을 거쳐 지난 2월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 사장으로 취임했다. 오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논란에 휩싸였다.

취임 후 한 달 동안 부사장을 포함한 임원급 4명, 실·단장급 8명, 지역본부장 9명 등 총 27명에 대한 대규모 인사발령을 시행하며 조직개편에 들어갔다.

문제는 대학동기를 코레일 홍보실장에 앉혀 이른바 '낙하산 인사' 지적을 받은 것.

지난 8일에는 강원 강릉선 철도에서 KTX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이날 사고가 난 차량의 10량 가운데 4량은 선로를 벗어났고 앞부분은 90도로 꺾여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인사 문제와 더불어 열차사고까지 발생하자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 또한 오 사장에게 책임의 화살을 돌리고 있다.

10일 국회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 일동은 이틀 전 발생한 탈선 사고와 관련해 오 사장의 사퇴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또한 오 사장의 해임을 요청하는 청원이 봇물터지듯 올라오고 있다.

오 사장의 해임을 요구하는 청원을 올린 한 게시자는 "코레일은 수없이 질타를 받았음에도 외면했다. 대규모 참사가 벌어질 수 있었던 이번 탈선 사고는 오 사장의 그릇된 대처가 원인이다"라며 오 사장의 보직 해임과 더불어 조직 개편을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 오영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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