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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트럼프 "화웨이 사태 직접개입 가능…필요하면 시진핑 또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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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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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요하다면 시진핑 주석과 추가 정상회담을 할 수 있으며 화웨이 부회장 체포 사태에 자신이 직접 개입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이터통신과 백악관 집무실에서 한 인터뷰에서 무역 현안과 관련해 필요하다면 시 주석을 다시 만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1년여 만의 정상회담을 통해 추가 관세를 주고받지 않고 협상을 벌이는 90일간의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법무부의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수사에 개입할 것인지 질문에도 역대 최대 무역 합의가 될 것에 좋다고, 국가안보에 좋다고 생각한다면, 필요하다면 분명히 개입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는 자신의 정책기조인 '미국 우선주의'에 부합한다면 미·중 추가 정상회담이든 수사개입이든 가리지 않고 직접 나서겠다는 의지를 선언적으로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창업자 런정페이의 딸인 멍완저우 최고재무책임자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미국 수사당국의 수배를 받다가 지난 1일 캐나다에서 체포됐으며 캐나다 법원에서 보석이 결정됐습니다.

멍 부회장이 미국으로 인도되기를 바라는지 묻는 질문에는 '중국의 요구'가 무엇인지 먼저 보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국가안보 위협과 관련된 화웨이의 혐의가 중대하다면서 이것은 중국, 다른 곳의 많은 기업과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겪고 있는 큰 문제가 돼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직접은 아니지만, 백악관이 이 사건과 관련해 중국 관리들, 미국 법무부와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협상이 이미 전화통화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면서 중국이 즉각적으로, 아주 빠르게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40%에서 15%로 낮추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이 엄청난 양의 미국산 대두를 살 것이라는 말을 오늘 들었다며 그들은 이제 시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은 지난 1일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이 상당한 양의 농산물을 미국으로부터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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