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3 (월)

경찰, '선릉역 칼부림' 20대 여성 구속영장 신청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온라인 게임에서 알게 된 여성을 흉기로 찌른 20대 여성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23·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13일 새벽 2시10분께 강남구 선릉역 5번 출구 앞에서 B씨(21·여)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A씨와 B씨는 3년 전 '서든어택'이라는 온라인게임을 함께 하다가 알게 된 사이로, 이날이 실제로는 처음으로 직접 만나는 날이었다.

조사 결과 A씨는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상으로 남자 행세를 하며 B씨와 친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기대와 달리 여성이 나오자 B씨는 자신이 속았다는 생각에 A씨와 다퉜다. 이 과정에서 A씨가 B씨를 흉기로 찌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의)몸집이 작은데 B씨가 친구도 데리고 나왔고, 자신보다는 몸집이 클 것으로 생각해 위협받을 것을 대비해 갖고 나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B씨 친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A씨는 체포됐다. B씨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