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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죽음 내모는 외주화 중단"...추모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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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작업하다 숨진 고 김용균 씨를 추모하기 위한 두 번째 촛불집회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렸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죽음의 사회 구조를!" "바꾸자! 바꾸자!"

수백 명이 촛불을 들고 광화문에 모였습니다.

24살 청년 김용균 씨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서입니다.

김 씨는 충남 태안화력 발전소에서 컨베이어 벨트에 몸이 끼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습니다.

비정규직 청년 김 씨의 생전 모습과 김 씨의 열악하기 짝이 없고 위험했던 작업 공간이 공개되자 안타까움은 분노가 됐습니다.

"비정규직 이제 그만! 비정규직 철폐하자!" "철폐하자! 철폐하자! 철폐하자"

하청 노동자만 위험한 일을 하다가 비극까지 떠안는 이른바 '죽음의 외주화'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신종호 / 회사원 : 사람들이 잊게 되면 또 이런 일이 계속 반복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정말 이번 기회를 어떻게 보면 문제들을 바로 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이 들고요.]

추모제를 주관한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시민대책위원회' 등은 앞으로 계속 전국 곳곳에서 김 씨를 추모하는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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