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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KB금융그룹, 그룹 통합 사설인증서 플랫폼 구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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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KB금융그룹이 그룹 계열사 공동 사설인증서 구축에 나선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이 (가칭)KB 통합 인증서 플랫폼 구축 사업을 위한 사업자 선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규제혁신 토론회'에서 공인인증서 대체수단이 법적효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전자서명법을 개정키로 한바 있다.
본인확인 수단으로 사용되던 '공인인증서'는 사용 편의성 미비 등으로 지속적으로 개선 요구가 시장에서 있었지만 지난 2014년 의무화 폐지 이후로도 금융기관은 관성적으로 공인인증서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공인인증서는 정부의 관리 아래 한국정보인증,코스콤,금융결제원 등 5개 기관에서 발급한다.
하지만 올 초 IBK기업은행이 사설인증서 시스템 구축에 나서는 등 금융기관의 독자 인증서 마련이 구체화되는 분위기다. 특히 은행의 비대면거래에 특화된 디지털 금융전략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편의성 확보를 위한 사설인증서 시스템 개발에 대한 요구사항이 증대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첫 거래고객이 모바일로만 거래 시 가입에서 상품가입까지 이어지는 거래 프로세스 부재와 KB 계열사 복합상품 가입 시 각각의 계열사 앱에서 본인인증 및 인증서 등록 거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KB금융그룹 차원에서 발급 및 관리하는 사설인증서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첫 거래고객도 모바일에서 모든 서비스가 가능한 '모바일 Only 프로세스를 구현하고 KB그룹 플랫폼에서 인증/전자서명이 가능한 KB통합 인증서를 통해 계열사 서비스를 하나의 채널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모바일 환경을 위해 아이오에스(IOS), 안드로이드(Android) 암호모듈 개발과 PC 환경 지원을 위한 윈도(Windows), 맥(MAC), 리눅스(Linux), 아이오에스(iOS), 안드로이드(Android) 등 멀티 브라우저 지원 개발에 나선다.
▲KB통합인증서 서버 및 시스템 구축 ▲KB통합인증서 서버모듈 개발 ▲KB통합인증서 클라이언트 모듈 개발 ▲KB통합인증서 인증센터 구축/공통업무 ▲KB통합인증서 활용 개발(업무개발) ▲MyStar 단말 거래 개발 ▲KB통합인증서 연동 및 KB오픈 API 인증서 거래 개발 등을 추진한다.
KB국민은행은 12월 중 사업자 선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KB 통합 인증서 플랫폼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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