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탬파베이, 1루수 대거 정리
경쟁자, 새로 영입한 유망주 1명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탬파베이가 최지만(사진) 앞에 놓인 장애물들을 싹 걷어치웠다. ‘풀타임 메이저리거’라는 기회가 최지만 앞에 펼쳐졌다.
탬파베이는 스토브리그 동안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갔다. 불펜 투수를 1~2회 기용하는 ‘오프너’를 적극적으로 사용한 팀이지만, 사이영상 수상 투수 블레이크 스넬(21승5패, 1.89)의 뒤를 받칠 찰리 모턴과 2년 3000만달러에 계약했다. 메디컬 테스트 과정이 남아 있지만 ‘원투펀치’를 갖춘 팀이 됐다.
중복 포지션 정리에도 적극적이었다. 특히 최지만의 포지션인 1루 부문이 대거 정리됐다. 치솟을 연봉이 부담스러운 30홈런 타자 CJ 크론은 양도선수로 지명한 뒤 떠나보냈다. 크론은 탬파베이를 떠나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탬파베이는 남아 있던 1루수 제이크 바우어스도 내보냈다. 바우어스는 지난 14일 클리블랜드-시애틀-탬파베이의 3각 트레이드 때 클리블랜드로 이적했다. 당시 탬파베이는 콜 술서와 내야수 얀디 디아즈를 받았다. 바우어스는 탬파베이에서 공을 들이던 유망주였다. 2018시즌 중반 주전 1루수 브래드 밀러를 밀워키의 최지만과 트레이드한 것은 바우어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탬파베이의 적극적인 ‘1루수 정리’에 따라 최지만 앞에 놓인 장애물이 사라졌다. 최지만은 이번 시즌 막판 끝내기 홈런을 때리는 등 결정적 순간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10개)을 기록하는 등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최지만과 1루수를 나눠 맡을 것으로 보이는 선수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디아즈다. 디아즈는 올 시즌 39경기에 나와 1홈런, 15타점을 거둔 유망주다. 홈런 숫자는 적지만 타율 3할1푼2리, OPS(출루율+장타율) 0.797에 이른다. 최지만이 좌타자인 데 반해 디아즈는 우타자다. 상대 투수 유형에 따라 1루수 자리를 최지만과 디아즈가 나눠 맡을 가능성이 높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 경향신문 SNS [트위터] [페이스북]
▶ [인기 무료만화 보기]
▶ [카카오 친구맺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