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8000억 기부할 주윤발 효도도 극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홍콩 모처에 차 마시러 나와 97세 노모 극진히 모셔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홍콩 연예계에는 인성에 관한 한 흠잡을 데 없는 남성 스타가 두 사람이 있다고 한다. 중국의 빈곤 지역에 초등학교를 지어주는 구톈러(古天樂·48)와 기부천사로 유명한 저우룬파(周潤發·63)가 바로 주인공이다. 팬들뿐 아니라 언론의 평가에서도 단연 최고의 인성을 가진 스타로 손꼽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홍콩 시내의 한 찻집 앞에서 포착된 저우룬파와 그의 노모. 인성이 묻어나는 모습인 듯하다./제공=진르터우탸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들 중 선배인 저우가 최근 또 다시 중국 팬들의 찬사까지 받는 미담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97세의 노모를 모시고 홍콩 시내에 차를 마시러 나와서는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광경이 목격돼 본의 아니게 다시 좋은 의미에서 입방아에 오른 것. 중국의 인터넷 포털 사이트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저우는 전날 우연히 한 누리꾼에게 목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연히 거동이 불편한 노모를 직접 휠체어에 태우는 장면 등도 모두 포착되기도 했다.

이날 그와 노모는 모두 건강한 모습이었다고 한다. 특히 노모는 거동만 조금 불편했을 뿐 안색 등이 100세를 바라보는 노인 같지도 않았다는 것이 주변의 전언이다. 아마도 아들 저우룬파의 지극정성 효행이 정신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쳤지 않았나 보인다.

저우룬파는 나이 60세 중반을 바라보는 지금도 검소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철이나 버스에서 자주 목격되는 것은 다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통은 크다. 사후 상당한 규모의 재산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몇 번이고 약속한 것만 봐도 이 사실은 잘 알 수 있다. 이 점에서 보면 그는 탈세 사건 등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중국의 스타들과는 확실히 차원이 다르다고 해야 할 것 같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