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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국립현대미술관 윤형근 회고전, 내년에 베니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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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비엔날레 기간에 포르투니 미술관 전시

국내 '단색화 거장'....해외 투어 전시 "큰 의미"

중앙일보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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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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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고 있는 '윤형근'전이 내년 이탈리아 베니스에 간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19년 5월부터 11월까지 베니스 비엔날레 기간 중 베니스 포르투니 미술관(Fortuny Museum)에서 해외 순회 전시를 열기로 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포르투니 미술관은 베니스의 대표적인 시립미술관으로 베니스 비엔날레를 찾는 세계 관람객들이 비엔날레 기간 중 꼭 찾는 산 마르코(San Marco)의 미술관으로 꼽힌다. 이탈리아의 유명한 디자이너였던 마리아노 포르투니(Mariano Fortuny, 1871~1949)의 스튜디오가 그의 사후 베니스 시에 기증되면서 1975년 개관했다.

'윤형근'전은 포르투니 미술관에서 비엔날레 기간 중 열리는 첫 번째 ‘작가 개인전’이 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포르투니 미술관장 다니엘라 페레티(Daniela Ferretti)가 지난 2018년 8월 서울에서 열린 '윤형근'전 개막식에 참석해 직접 전시를 관람한 후, 바르토메우 마리 전 국립현대미술관장과 협의해 어뤄진 성과다.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베니스에서 열릴 순회 전시는 서울 전시의 내용과 작품을 기반으로 하되, 유럽에 소장된 윤형근의 작품 일부가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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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근(1928~2007)의 생전 모습.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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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근'전은 한국 단색화의 대표적인 작가로 알려졌던 윤형근(1928~2007)의 작품 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망한 전시다.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유신 시대를 거치며 격동하는 시대 속에서 작가적 양심을 올곧게 지켜나갔던 한 예술가의 일생과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이 전시는 지난 8월 개막해 현재까지 약 10만명 이상이 관람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윤형근'전은 당초 16일 폐막할 예정이었으나, 베니스 순회전 개최 협약을 계기로 2019년 2월 6일까지 연장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ju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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