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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여의도 MBC 사옥부지, 1397가구 주상복합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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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총 사업비 1.2조 "여의도 주거시설 공급 끊겨 사업성 높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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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여의도 MBC 사옥부지 복합단지 예정 투시도 /사진제공=신영 컨소시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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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여의도 MBC(문화방송) 사옥이 1397가구 규모의 주거시설과 상업시설로 거듭난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영·NH투자증권·GS건설로 구성된 신영 컨소시엄은 2019년 상반기 착공해 7월 주상복합건물과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신영 컨소시엄은 지난 6월 여의도MBC 부지복합개발프로젝트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를 꾸려 MBC 부지를 6010억원에 매입했다. 이 PFV는 신영 NH투자증권 GS건설 컨소시엄이 여의도 MBC 부지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만든 프로젝트 금융 투자회사다.

토지비와 시공비 등 총 사업비는 1조2000억원에 달한다. NH투자증권은 사업비중 절반 가량을 조달할 계획인데 사업성이 높다는 판단아래 일부는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는 셀다운(인수 후 재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신영 컨소시엄 관계자는 “여의도에서 오랫동안 새로운 주거시설 공급이 없었기에 업계 기대감이 크다"며 "기존 IFC와 건설중인 파크원과의 시너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여의도 MBC 사옥부지는 1만7795㎡ 규모로 지하 6층~지상 49층(최고 높이 168m)의 초고층 빌딩을 비롯해 총 4개동으로 지어진다. 주거 40%, 오피스텔 30%, 업무 및 상업시설 30% 비율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중 아파트는 전용면적별로 △84㎡ 91가구 △101㎡ 91가구 △116㎡ 181가구 △ 133㎡ 91가구이며 오피스텔은 △29㎡ 858실 △59㎡ 85실 등으로 구성된다.

신영 컨소시엄은 여의도 MBC 사옥부지 개발에 새로운 브랜드를 도입할 계획이다. 신영이 ‘지웰’ GS건설이 ‘자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번 프로젝트에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나아가 분양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브랜딩으로 관리운영 서비스까지 특화할 계획이다.

한편 여의도 MBC 사옥부지는 2014년 MBC가 상암동 사옥으로 이전한 뒤 주차장 등으로 활용돼 왔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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