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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112 신고표지판, 한 여성의 극단적 선택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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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남대문경찰서 전경 /아시아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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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지환 기자 = 주변 112 신고표지판을 숙지하는 등 업무에 충실히 임한 경찰관이 20대 여성을 살렸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8시께 남산등산로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는 A씨(20·여)를 구조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 오후 7시31분께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한다는 A씨 친구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남산 주변 3개 경찰서(남대문·중부·용산)에 A씨를 구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중부서 충무파출소 소속 조훈휘 경사는 A씨와 10여분 간 전화 통화를 하며 설득에 나섰다.

조 경사는 위치를 파악하지 못한 A씨에게 가로등 표시가 있는지 물었고, ‘130-남산-13’ 표시를 알아내 남대문서에 전달했다.

남대문서 회현파출소 소속 김성년 순찰2팀장은 위치 정보를 알아내 A씨가 있는 곳으로 출동, A씨를 구조했다.

남대문서 관계자는 “평소 신고 표지판 위치를 알고 있던 게 도움이 됐다”며 “신고 표지판 지도를 제작·배부해서 비상상황 시 신속히 신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대문서 생활안전과는 이 같은 사고를 막고자 지난 6월 남산 등산로 2km 구간에 112신고 표지판을 설치했고 지난 7월부터 주 1회 등산로 순찰대를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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