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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강원교육청, 초중고 최근 6년 감사결과 공개…9640명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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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강원도교육청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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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이찬우 기자 =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이 17일 교육청 홈페이지에 2013년부터 2018년 9월까지 실시한 강원도 초·중·고 공·사립학교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공개 자료는 1025개 학교·기관에 대한 감사·조치 결과이며 지난 11월12일 열린 전국 시·도 교육감 협의회 결과에 따라 감사처분 조치 결과를 제대로 이행했는지가 포함됐다.

전체 4690건의 감사 조치 내역 중 1건은 행정심판 진행 중이며 재정상 처분 중 회수 조치가 진행 중인 사안은 총 6개 학교 6건이다.

행정심판 중인 1건은 강릉명륜고등학교로 2014~2016학년도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 시 학교운영위원회의 자문을 받고 운영해야 함에도 문의·검토 없이 운영을 시작해 학기 중 운영위원회의 자문을 받았다.

특히 방과 후 학교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의 관리를 목적으로 독서와 자습, 자기주도학습을 운영하면서 3년간 총 41명에게 4600여만원의 강사료를 부당하게 지급하고 수령한 사실이 감사에서 드러났다.

이번 감사 결과 신분상 처분은 '주의'가 923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고 406명, 중징계 2명 등이다.

규정 미숙지 및 업무 실수 등으로 적발된 금액은 총 4억7700여만원이다.

도교육청은 4년 주기로 초·중·고등학교에 대한 재무감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2016년 교육지원청으로 감사권이 위임된 이후 초·중학교는 교육지원청, 고등학교는 도교육청에서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허남덕 도교육청 감사관은 "앞으로 유치원을 비롯한 도내 모든 학교의 감사 결과에 대해서 학교 실명 공개를 원칙으로 삼겠다"라며 "도민의 알 권리 증진과 공공기관 청렴도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교육청은 지난 10월 공·사립 유치원 131곳에 대한 감사 조치 결과발표에서 총 606건을 기관 실명으로 공개했다.
epri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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