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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서울시교육청, 강릉 펜션 사고 '상황본부' 가동...사고현장·대성고에 관계자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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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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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강원 강릉시 한 펜션에서 숙박 중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된 고교생 중 한 학생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고압산소치료실로 이송되고 있다./사진=뉴스1



강원도 강릉의 한 펜션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서울 대성고 학생들이 사망, 의식불명에 빠진 사건과 관련 서울시교육청이 상황본부 가동에 돌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8일 "대성고 3학년 10명이 현재 강릉아산병원 6명(사망 1명, 치료 5명), 강릉 고려병원 2명(사망 2명), 원주세브란스병원 2명(치료 2명)이 안치 또는 치료중에 있다"고 밝혔다.

은평구 소재 대성고등학교 3학년 학생 10명은 이날 오후 1시 15분께 강릉시 저동 모 펜션 내에서 2018년 기말고사를 마치고, 학교 개별 체험학습을 신청하고, 펜션에서 숙박 중 발견됐다. 이날 오후 2시 28분께 소방재난본부로부터 최초 연락을 받았다고 서울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부교육감이 총괄하는 '서울시교육청상황본부'를 가동하고, 본부 산하에 상황총괄반, 사고처리지원반, 현장지원반, 대외협력지원반 구성·운영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관내에 있는 학교 학생들에게 일어난 사고인 만큼 이날 오후 2시 50분께 급하게 강릉 현장으로 출발했다.

현재 강릉 등 3개 병원에는 교육청 관계자들(과장3명, 장학사3명)이 파견 갔고, 참변을 당한 대성고에는 중등교육과 장학사 2명이 현장에 도착해 상황을 지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향후 교육부,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 협력해 사고 상황 대응과 지원에 나설 것이고, 수능 이후 교육과정 정상운영 촉구와 대성고 개별체험학습 진행상황을 별도 조사해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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