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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반려견 겨울 산책 염화칼슘 삼키지 않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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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외출로 발가락 동상도 주의

뉴스1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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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현철 기자 = 반려견이 추운 겨울 산책을 오래할 경우 발가락에 동상이 걸리고 저체온증이 나타나는 등 건강을 해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동상 부위가 어둡게 변했다면 바로 동물병원을 찾아야 한다.

제설제로 뿌리는 염화칼슘을 먹을 경우 위장장애가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19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반려견이 추운 곳에 오래 있을 경우 귀나 꼬리, 발가락이 동상에 걸릴 수 있으며, 저체온증이 나타날 수 있다. 털이 짧은 품종은 추위에 약하므로 보온에 더 신경을 써야한다.

동상에 걸리면 주변 부위가 창백하게 변하고, 만지면 아파한다. 이럴 경우 마른 수건으로 동상 부위를 감싼 다음 머리말리개 등으로 따뜻하게 해주는게 좋다. 온도가 너무 높으면 조직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발병 부위가 어둡게 변했다면 바로 동물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저체온증이 나타난 경우 피부가 창백하거나, 떨림, 무기력함, 졸리는 증상을 보인다. 체온이 많이 떨어지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초기에 바로 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 밖에서 생활하는 반려견은 휴식처를 따뜻하게 해야한다. 덮개나 방풍 비닐을 외부에 덮어 보온이 되게 하고, 내부에는 깔개를 깔아준다. 휴식처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하고, 체온 유지로 에너지 소모가 큰 만큼 사료량은 늘려주는 것이 좋다.

겨울에 제설을 위해 길에 뿌리는 염화칼슘과 부동액도 조심해야 한다. 반려견의 발바닥이 다치지 않도록 산책 시 장화를 신기는 것이 좋다. 염화칼슘과 부동액을 삼켰다면 위장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힘이 없거나 구토 증상이 나타나는지 살펴봐야 한다. 외출 후에는 마른 수건으로 털을 닦아주고 특히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의 뭉친 눈과 물기도 모두 닦아내야 발을 핥아도 염화칼슘이나 부동액을 먹지 않을 수 있다.
honestly8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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