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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울산시, 택시 운행 중단 대비 비상수송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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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시간 버스 증차 운행, KTX 리무진 연장 운행

【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울산시는 20일 오전 4시부터 예고된 전국 택시 운행 중단과 관련해 시민 이용 불편 최소화를 위해 종합비상수송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울산지역 개인 및 일반택시 조합과 43개 택시업체에 택시 운행 중단 참여 자제를 요청했다.

전국 택시 업계는 카카오 카풀 서비스 반대 등을 이유로 20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제3차 대규모 택시생존권 결의대회 개최 및 같은 날 오전 4시부터 다음날 21일 오전 4시까지 하루 동안 택시 운행을 중단키로 예고했다.

택시업계는 카카오 카풀 서비스 시행에 반대하고 택시운송질서 확립 및 택시생존권 보장을 목적으로 택시 운행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대책에 따르면 시는 출근 시간대에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이 위치한 동구지역, 대기업 협력사가 밀집한 북구지역, 석유화학공단지역과 중·고등학교, 주요 관공서 등을 연계하는 시내버스 9개 노선 16대를 증차한다.

울산역에 자정 이후 도착한 KTX 연계 리무진 5개 노선과 시외·고속터미널 및 태화강 노선의 경우 20일 하루 연장 운행한다.

승용차요일제 참여차량 중 20일 운행이 금지된 5400대에 대해서는 운휴 지정을 풀고 택시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택시 부제(1564대) 차량을 전면 해제키로 했다.

대 시민 홍보를 위해 시민들에게 택시운행 중단을 알리기 위한 홍보로 방송3사 및 케이블 방송을 통해 이날부터 자막방송하고 시 홈페이지, 버스안내정보(BIS), 도로전광표지(VMS) 등을 통한 홍보도 한다.

택시 이용객이 많은 울산역, 태화강역, 공항, 시외·고속버스터미널, 재래시장, 대형마트 및 택시승강장 등 총 50여곳에 펼침막 등을 설치하고 각 시설관리기관에 대해서는 이용객 혼란을 예방토록 안내를 요청한다.

운행중단에 참여치 않는 택시의 안전 확보를 위해 시와 경찰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다중이용시설, 도로, 아파트 등 택시이용 수요가 많은 지역에 대해서 순찰을 강화한다.

전면 운행중단을 촉구하거나 세를 결집하기 위한 사수대 결성으로 위해 및 방해 행위를 하는 등 위법사항이 적발되면 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김춘수 교통건설국장은 "출퇴근 시간대에 버스를 이용하고 응급환자 발생 때에는 119소방대 응급차량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jh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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