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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가천대길병원 노동자들 “파업 사태…이길여가 직접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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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총파업 후 기자회견 열어

뉴스1

보건의료노조 가천대길병원지부가 19일 오후 2시 본관 1층에서 총파업 기자회견을 열고 "이길여가 직접 나서 열악한 근로조건 개선하라"고 촉구하고 있다.(가천대길병원지부 제공)2018.12.19/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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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열악한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시작한 가천대 길병원 노동자들이 사측에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보건의료노조 가천대길병원지부는 19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새노조 설립 후 지난 8월부터 이달 18일까지 사측과 무려 18차례에 걸쳐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사측은 노조의 요구안을 철저히 무시했다"며 기존 임금의 15%인상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5%대 인상으로 맞서고 있으며, 다른 요구안에 대해서는 들을 생각조차 안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금, 인력, 비정규직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쌓여져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좌시할 수만은 없어 나서게 됐다"며 "이길여 설립자는 더 이상 사태를 방관하지 말고 직접 나서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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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가천대길병원지부가 19일 오전 7시부터 인천시 남동구 가천대길병원 본관 로비 1층과 2층에서 전체 조합원 1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파업을 시작하고 본관 1층 현관에 파업 안내글을 써붙였다. 이들은 열악한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무기한 농성을 진행을 벌이고 있다. 2018.12.19/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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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앞서 이날 오전 7시부터 병원 본관 1층 로비와 2층에서 1400여 명 조합원이 참여한 가운데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총파업을 시작했다.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유지 업무 부서 인력은 근무한다.

이번 파업은 병원 설립 60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노조는 사측에 인력 충원 및 임금 인상,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열악한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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