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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전북 직업계고 현장실습, 학습권·안전 중심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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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도상진 기자

노컷뉴스

전라북도교육청 청사 전경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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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교육청이 직업계 고등학교 현장실습을 근로에서 학습권과 안전 중심으로 전환했다.

전북교육청이 시행에 들어간 직업계 고등학교 현장실습은 과거 근로 중심에서 벗어나 학습권 보장과 안전 담보를 주요 축으로 하고 있다.

이는 과거 직업계고 현장실습 과정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와 장시간 근무, 전공과 무관한 실습 등의 문제를 개선하는데 중점을 뒀다.

전북교육청은 이를 위해 학습권 보장과 안전을 위해 현장실습위원회를 구성해 기업을 실사하고 실습에 적합한 선도기업을 선정했다.

올해 173곳을 선정했으며 이 곳에서만 현장실습이 가능하도록 하고 학교와 기업이 실습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했다.

현장실습이 끝난 해에는 점검단을 구성해 해당 업체에 대한 사후 확인도 하게 된다.

또 현장실습지도 담당자를 두도록 하고 임금을 받지 못하도록 하는 대신 참여 학생에게는 월 30만 원을 제공한다.

현장실습기간은 교육부의 3개월 기준보다 크게 단축해 1주일 이상 4주 이내로 제한하고 취업 연계는 겨울방학 이후나 11월 1일 이후로 해 학습권을 보장했다.

전북교육청은 취업률이 떨어지더라도 실습학생의 안전과 학습권 보장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까다로워진 조건에 따라 현장실습을 할 수 있는 선도기업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특히 전북지역 내 기업이 많지 않고 타 지역 기업을 찾아야하는 상황에서 도내 직업계 고등학생의 현장실습 기업 확보를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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