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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제주도, 폭설대비 재해예방 난방기 최고온도 10℃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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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동절기 한파폭설로 감귤 열매 언피해와 비닐하우스 시설피해 예방을 위해 '2019년 FTA기금 재해예방용난방기 시행지침'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道는 지난 2016년부터 동해방지용 재해예방용난방기를 최고 5℃로 제어하는 조건으로 지원해왔다.

그러나 지난 2018년 2월 남원표선 지역 폭설 피해현장 조사 시 최고온도를 10℃로 올려달라는 농업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중앙부처와 협의를 거쳐 2019년부터 제어온도를 10℃로 상향 조정하기로 개선했다.

제어온도 재설정에 따른 비용은 무상으로 처리되지만 그 외 부분의 수리 요청시에는 부품 및 출장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관계자는 "제어온도 상향 조정 이전에 폭설로 인한 비상상황 발생 시 난방기 제어기의 버너 스위치를 자동에서 수동으로 작동시키면 하우스 내 온도를 제어온도에 상관없이 높일 수 있다"며 "유의해야할 점은 수동으로 하우스 내 온도를 장기간 고온으로 유지하면 감귤나무 생육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道는 앞으로 재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시설장비 지원을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재해예방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자연재해가 대부분 불가항력적으로 발생되는 점을 감안해 농업인들에게 농작물재해보험을 적극적으로 가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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