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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충북 택시업계 20일 운행중단 강행…버스 운행연장·증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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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 반대 택시 6900여대

뉴스1

충북지역 4개 택시단체는 지난 17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일 운행을 중단하고 제3차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 전 조직이 상경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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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 = 충북지역 택시업계가 오는 20일 전면 운행 중단을 강행할 것으로 보여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

19일 청주시와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역 법인택시과 개인택시 등 6900여대가 20일 오전 0시와 오전 4시부터 24시간 동안 운행을 중단한다.

택시기사 중 1500여명은 이날 국회에서 열리는 제3차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와 각 시·군은 상황실을 운영하고, 택시업계와 협의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각 지역별로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등의 운행시간을 연장하거나 증차하고 비상시 예비버스를 투입하기로 했다.

지자체 홈페이지와 전광판 등에 택시 운행 중단 상황을 게시하고 각 읍·면·동과 초·중·고·대학 등에 공문을 보내 시민들의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택시 부제(휴차)를 해제하고 벽지마을 택시나 장애인 택시 등에는 정상 운행을 독려하기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각 지역별로 택시 업계에 정상 운행을 요구하고 있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운행 중단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버스 증차와 운행 시간 연장 등 대책을 마련,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충북지역본부와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충북지역본부, 충북법인택시운송사업조합, 충북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등 4개 단체는 20일 운행중단과 함께 상경투쟁을 예고했다.
ngh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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