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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민주노총 광주본부, 태안화력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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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19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24)씨를 추모하며 '위험의 외주화'에 대한 해결을 촉구했다. 2018.12.19. (사진=민주노총 광주본부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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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민주노총 광주본부가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24)씨를 추모하며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19일 오후 5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추모 행사를 열고 "김씨의 사망에 대한 명확한 진상규명과 책임자를 엄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합원들은 김씨를 추모하는 문구가 쓰여진 현수막을 펼치고 촛불을 들어 애도했다.

이어 시민들에게 김씨와 그 가족에 대한 이야기와 '위험의 외주화'를 지적하는 내용이 담긴 전단지를 건넸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이날 배포한 홍보물을 통해 "지난 2016년 구의역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 사례를 들어 '위험의 외주화, 죽음의 외주화'가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시적이고 지속적으로 일하는 노동자에 대해서는 직접 고용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외주화를 중단하고 '진짜 사장'인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는 법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한편 김씨는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 내 협력업체 비정규직 근로자로, 지난 11일 오전 3시20분께 석탄운송 관련 작업을 하다가 연료공급용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숨진 채 발견됐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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