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정동영 "김태우 사건, DJ 때 '옷 로비' 사건과 겹쳐 보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청와대 전 특별감찰반원인 김태우 수사관의 잇따른 민간인 사찰 의혹 제기에 대해 "과거 김대중 정부 시절 '옷 로비' 사건과도 겹쳐 보이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정부 여당의 대응이 안이하다"며 "옷 로비 사건은 실체적 진실은 별 것 아닌 것으로, '태산 명동에 서일필'이라는 말처럼 그렇게 드러났지만 그 과정에서 정권이 엄청난 치명상을 입었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정 대표는 국정조사나 특검 도입 필요성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며 "민간인 사찰 부분은 명백한 불법이자 권력남용으로,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국민들이 분노하고 야당이 비판했던 대목"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정 대표는 "이 문제의 근본적 해법은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라며 "보수야당의 반대로 20년간 표류하다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공수처 입법 문제를 진전시켜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러면서 "특별감찰관 임명도 서둘러야 한다"면서 "아울러 검찰이 이 부분에 대해서 엄밀하고 공정한 수사를 해서 국민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제보하기] 모든 순간이 뉴스가 됩니다
▶네이버 메인에서 SBS 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