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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강릉 펜션사고` 범정부 지원대책 추진…김부겸 "죄인 된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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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강릉 펜션 참사와 관련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대책이 추진된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22일 강릉시청에서 열린 강릉 펜션사고 수습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향후 지원책을 논의했다.

숨진 학생들을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된 회의에서 김 장관은 "어제 영결식을 치렀지만 그 학부모님들께 고개를 들 수 없었다"며 "자식 잃은 슬픔을 참척(慘慽)이라고 하는데 그 슬픔 속에서도 조문을 받아 주셨다. 공직자로서 정말 죄인 된 심정을 가눌 길이 없었다"고 밝혔다.

회의 종료 후 김한근 강릉시장은 "행안부 장관께서 장례비를 포함한 치유 의료비 지원, 향후 보상 부분에 대해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말씀을 했다"며 "지방자치단체가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은 정부 차원의 노력을 같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시장은 호전 중인 부상 학생들의 상태를 설명하며 보호자·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보완책이 필요한 부분은 정부 부처에 건의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릉시는 오는 24일부터 가스를 사용하는 시설 270곳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에 착수한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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