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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경찰, 강릉 펜션사고 사망자 조롱 `워마드` 압수수색 영장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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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찰이 강릉 펜션사고로 숨진 대성고 학생들을 조롱한 여성 우월주의 사이트 '워마드' 회원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워마드에 게시된 글 2건이 모욕, 사자명예훼손 혐의가 의심된다고 보고 내사에 착수했으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 사이트 운영자에게 글쓴이의 IP주소를 제출하라고 요청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유족에게 처벌을 원하는지 의사를 확인해 수사로 전환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학생과 유족 등을 모욕·조롱·명예훼손하는 행위는 형법상 모욕죄, 사자(死者)명예훼손죄, 정보통신망법상 사이버 명예훼손죄 등으로 처벌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강릉 펜션 사고 발생 이후 '일간베스트 저장소'와 '워마드' 등 극단 성향 사이트 등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피해 학생들을 조롱하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커졌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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