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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마크롱 '변심'에 노란조끼 시위대 격분…주말 재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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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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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노란 조끼' 시위에 대한 저자세에서 벗어나 정면 돌파를 선언하면서 잠잠해지던 프랑스 시위 정국이 다시 들썩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노란 조끼' 시위대를 "증오로 가득 찬 군중"라며 비판하자 시위대 측이 강력 반발하며 지지자들에게 이번 주말 재집결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노란 조끼 시위대 활동가들은 소셜 미디어에 마크롱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한 분노를 쏟아내면서 오는 5일 파리에서 제8차 집회를 여는 등 계속 집회를 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들 활동가는 추가 집회가 지난달 31일 저녁 신년사에서 나타난 '귀머거리' 대통령의 선동적인 공격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서부 도시 르망 근교에서 텐트를 치고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15명의 활동가는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을 도발로 규정하고 "마크롱이 다시 불을 지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야당 지도자들도 마크롱 대통령의 공격적 노선을 비판했습니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해 31일 저녁 신년사에서 '노란 조끼' 시위와 관련한 기존의 입장을 바꿔 시위에 구애받지 않고 실업급여와 공무원 조직 감축, 연금 등에 대해 중단없이 개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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