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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푸틴·마크롱, 전화통화…시리아·우크라이나 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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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제궁 "마크롱, 지난해 10월 정상회담 약속 강조"

뉴스1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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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갖고 시리아와 우크라이나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크렘린 궁은 성명을 내고 양국 정상이 시리아 내 개헌위원회 구성을 포함해 시리아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와 터키, 독일, 프랑스는 지난해 10월 27일 이스탄불에서 정상회의를 열어 개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엘리제궁도 이날 "마크롱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테러단체인 이슬람국가(IS)를 근절하고, 역내 테러의 재발을 막기 위해 시리아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약속을 엄격히 준수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두 정상은 시리아 외에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러시아는 지난 11월 크림반도 인근 케르치해협에서 '영해 침입'을 이유로 우크라이나 해군 예인선 1척과 이를 호위하던 소형 경비함 2척 등 모두 3척을 무력으로 나포했다.

이에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와 인접한 국경 지대에 30일간 계엄령을 선포하면서 양측간 긴장이 고조됐다.

양국 정상은 이 외에도 이날 통화에서 새해 인사도 주고받았다고 크렘린궁은 밝혔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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