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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강릉 펜션사고 보일러 연통 어긋난 이유는?...수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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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성고 3학년생 10명의 사상자를 낸 강릉 펜션 사고 수사 결과가 오늘 발표됩니다.

강원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오늘 오후 강릉경찰서에서 이번 사건의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당시 학생들이 보일러 배기가스가 누출되면서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보일러 연통이 어긋난 경위 등을 집중 수사해왔습니다.

경찰은 해당 펜션의 보일러를 해체한 뒤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고, 같은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실험하면서 사고 원인을 찾아왔습니다.

또 바깥 공기를 보일러로 공급하는 급기관에서 벌집이 발견돼, 이번 사고와의 연관성을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특히 보일러와 연통 연결 부위를 열에 견디는 실리콘으로 마감해야 하지만 제대로 시공되지 않은 점 등을 토대로 무자격자 부실시공 여부 등을 중점 확인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달 26일, 한국가스안전공사 강원영동지사와 LP가스 공급 업체, 보일러 시공업체 등 4곳을 압수수색해 관리 소홀과 점검 미흡 등을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관계자들의 위법 행위가 확인되면 관계자들을 입건할 예정이며 주요 원인을 제공한 관계자에게는 구속 영장을 신청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18일 수능시험을 마치고 강릉으로 여행을 왔던 서울 대성고 3학년 학생 10명이 펜션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돼 3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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