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영유아 건강검진서 발견한 '소아탈장’이 궁금해요
국가에서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영유아 건강검진을 진행합니다. 생후 71개월까지 시기별로 아이의 건강 여부를 확인하고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는 시스템입니다. 영유아 건강검진에서 알게되는 것 중 하나가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소아탈장입니다.
소아탈장은 즉시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서 의심 진단을 받으면 다시 검사를 해서 치료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영유아 건강검진에서 알 수 있는 소아탈장의 종류와 치료가 필요한 경우를 알아보겠습니다.
▶우연히 발견하는 소아탈장
소아탈장은 우연히 발견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옷을 갈아입히거나 기저귀를 갈아 줄 때 부모들의 눈에 보일 수 있습니다. 목욕을 시킬 때 확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평소 모르고 지내다가 영유아 건강검진처럼 전문가를 통해 아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아탈장 종류
탈장(脫腸)은 선‧후천적인 원인으로 뱃속 장기가 본래 위치에서 빠져 나오는 것입니다. 배 안쪽의 복벽을 구성하는 근육‧근막 등 조직에 구멍이 생기면 배안의 장기가 이 틈을 통해 빠져 나옵니다. 아이들의 소아탈장은 주로 서혜부(사타구니)와 배꼽에 많이 생깁니다.
탈장된 부위는 불룩 튀어나와 보일 수 있습니다. 또 탈장 구멍으로 빠져 나온 장기가 손으로 만져지기도 합니다.
-서혜부(사타구니) 탈장 : 서혜부에 발생하며, 소아탈장의 약 75% 차지
-배꼽 탈장 : 배꼽 주변에 발생
-횡경막(가로막) 탈장 : 드물지만 신생아에게 선천적으로 배와 가슴을 분리하는 근육인 횡경막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서 발생하는데 응급수술 필요
※소아에게 가장 많은 서혜부 탈장
소아 서혜부 탈장은 출생 후 막혀야 할 신체 부위가 계속 열려 있어서 발생합니다. 남자 아이의 고환은 태어나기 전 뱃속에서 만들어져서 그곳에 있습니다. 그러다 출생할 때쯤 '샅굴’이라는 길을 따라 음낭으로 내려옵니다. 고환이 음낭으로 내려오는 길은 막혀야 정상인데, 안 막히면 장기가 빠져 나오는 탈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여자 아이는 자궁의 위치를 고정하는 힘줄의 하나인 원인대가 골반 뼈에 고정돼야 합니다. 하지만 이 원인대가 내려오는 길이 막히지 않고 열려 있으면 탈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서혜부 탈장으로 빠져 나오는 장기
-소장
-대장
-난소
-대망(장 전체를 싸고 있는 넓은 막)
▶발견하면 바로 수술 필요한 서혜부 탈장
소아탈장은 종류에 따라서 증상이 나아지는 것을 지켜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을 끌면 합병증 때문에 위험한 탈장도 있습니다. 바로 서혜부 탈장입니다. 소아 서혜부 탈장은 최종적으로 확인되면 바로 수술을 받아 치료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탈장한 장기가 탈장 구멍에 끼어서 썩는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교액성 탈장’이라고 하는데, 장기를 절제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의 탈장 부위가 계속해서 불룩하게 나와 있으면 교액성 탈장을 의심해야 합니다.
①남아 서혜부 탈장 특징
-서혜부(사타구니)가 불룩 튀어나와 보인다.
-한쪽으로만 나타날 수도 있고 양쪽에 모두 발생하기도 한다.
-손으로 만져보면 튀어나온 장기가 만져진다.
-손으로 만졌을 때 아이가 특별한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변을 보거나 울거나 웃을 때 배에 힘을 주면 더 뚜렷하고 단단하게 만져진다.
-탈장이 음낭까지 내려오면 한쪽 음낭이 커 보인다.
②여아 서혜부 탈장 특징
-생후 3개월 미만 신생아에게 많이 나타난다.
-주로 난소나 나팔관이 탈장 구멍으로 빠져 나온다.
-난소가 탈출되면 돌출된 부위를 만졌을 때 구슬처럼 동글동글한 느낌이 있다.
▶5세까지 지켜볼 수 있는 '배꼽탈장’
배꼽탈장은 주변 복벽 조직이 완전하게 닫히지 않아서 힘을 주거나 우는 동안 탈장됩니다. 탈장 크기는 1~3cm입니다. 대부분 탈장 발생 후 1년 내에 저절로 사라집니다. 하지만 5세 이상까지 지속되거나 탈장으로 인한 장기의 괴사가 의심되면 수술이 필요합니다.
<저작권자 Copyright ⓒ 힐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