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열린 수석비서관급 이상 인사 발표 브리핑에서 한병도 전 정무수석과 강기정 신임 정무수석이 악수하고 있다. 가운데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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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강기정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은 8일 "대통령의 뜻을 국회에 잘 전달하고, (반대로) 국회 민의(民意)를 대통령에게 잘 전달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신임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신임 비서진 내정자 인선발표 직후 인사말을 통해 "정무(政務)가 무엇인 지, 정무수석이 무엇을 해야 할 지를 생각해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무는) 정책에 민심의 옷을 입히는 것"이라며 "정책이 날것으로 다뤄지면서 때로는 국민이 이해하지 못해 충돌하는 것을 저도 3년여 (정치권) 밖에 있으며 지켜봤다"고 말했다.

강 신임 정무수석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2015년 당 대표를 하던 당시 정책위의장을 맡았었다"며 "'공무원연금 (개혁안)'이라는, 정말 손에도 들기 싫은 이슈를 나름대로 215일 동안 했던 일을 문 대통령이 잊지않고 (기억)해 줘 참 감사하다"고 임명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특히 한병도 정무수석이 앞장서서 길을 열어줘 감사하다"며 전임자인 한 정무수석에게 먼저 다가가 악수를 건넸다.

이어 MBC 논설위원 출신의 윤도한 신임 국민소통수석은 "내게 주어진 역할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기자, 국민과 함께 소통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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