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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文정부 2기 청와대 출범…비서실장 노영민·정무 강기정·소통 윤도한 임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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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3년차 정책성과 강조 위해 靑 2기 비서진 개편 단행

임종석 비서실장, 8일 오후 시 춘추관 찾아 靑개편안 직접 발표

이데일리

임종석 현 대통령 비서실장이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수석비서관급 이상 인사를 발표한 뒤 후임 비서실장인 노영민 주 중국대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집권 3년차 정책성과를 내기 위한 분위기 쇄신의 일환으로 청와대 2기 비서진 개편을 단행했다.

임종석 비서실장 후임에 노영민 주중대사를 발탁했다. 또 한병도 정무수석 후임에 강기정 전 민주당 의원,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에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을 각각 기용했다. 친문 인사를 전진 배치해 국정장악력을 높이겠다는 의지가 녹아 있다. 현 정부 출범 20개월 만에 2기 청와대의 닻을 올린 셈이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4시 춘추관을 방문, 이같은 내용의 청와대 2기 비서진 개편 인사를 직접 발표했다.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초대 비서실장 물망에도 올랐다. 2012년 대선 당시 후보 비서실장을 지냈고 지난 대선에서는 조직본부장으로 활약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3선(17·18·19대) 중진으로 국회 신성장산업포럼 대표를 역임했으며 현 정부 출범 이후 주중대사를 맡아왔다. 임 실장은 인선배경과 관련, “산업·경제계를 비롯한 각계 현장과의 풍부한 네트워크와 소통 능력이 강점”이라면서 “기업, 민생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혁신적 포용국가의 기반을 튼튼히 다져야 할 현 상황에서 대통령비서실을 지휘할 최고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강기정 신임 정무수석은 문 대통령의 민주당 대표 시절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친문 인사다. 3선(17·18·19대) 중진으로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을 지냈고 국회 공무원연금개혁 국민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지난 대선 때 캠프 총괄수석부본부장으로 활약했다. 임 실장은 “특유의 책임감과 검증된 정무능력을 바탕으로 국민·야당·국회와 늘 소통하며 여야정 상설협의체의 성공적 운영과 협치를 통한 국민 대타협의 길을 여는데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윤도한 신임 국민소통수석은 30여년 동안 통일·외교·사회·국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방송기자 출신의 중견 언론인이다. MBC 노동조합 초기 멤버로 활동했으며 지난해에는 MBC 사장 공모에 지원하기도 했다. 임 실장은 “국민 중심의 소통환경을 만드는 동시에 신문·방송 등 언론과의 소통 강화에도 최선을 다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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