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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한국당 추천 '5·18 위원' 권태오·이동욱·차기환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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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이 발표한 5·18 진상조사위원 3명, 5·18은 북한 군의 소행이라고 주장해왔던 지만원씨는 빠졌지만 이 3명에 대해서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상조사위원회 출범이 계속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받아들여야할지, 5·18 단체 내의 고민이 있었지만, 제대로 진상규명이 되지 않을 거라며 이 3명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먼저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월간조선 기자 출신의 이동욱 씨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소수의 선동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이동욱/전 월간조선 기자 (2013년 / 화면출처 : 참깨방송) : 소수 선동가에 의해 다수 선량한 시민들이, 이게 광주 사태의 실제 본질입니다.]

이 씨는 5·18 당시 거리로 나섰던 시민들도 비하합니다.

[전옥주/제38주년 5·18 기념식 : 형제, 자매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집에서 편안하게 주무실 수 있습니까.]

[이동욱/전 월간조선 기자 (2013년 / 화면출처 : 참깨방송) : 전옥주라는 여자입니다…본능적인 선동 본능이 발동이 되는 바람에 온 시내의 모든 그 선량한 시민들을 다 선동하죠.]

지난 96년에는 '검증, 광주사태 관련 10대 오보와 과장'이라는 기사도 썼습니다.

계엄군의 중화기 사용, 탱크진압 문제는 물론 성폭행 문제에 대해서도 '과장 보도'라고 부정했습니다.

진압에 참가한 당시 공수부대 하사관과 장교들의 대답이라면서 "죽을지도 모르는 판국에 성욕이 일어나느냐"는 내용까지 적었습니다.

하지만 중화기 사용과 성폭행 등은 여러 정황이 드러나 현재 수사 중이거나 사실로 확인된 내용입니다.

다만 지만원 씨 등이 제기한 북한 특수부대 개입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차기환 변호사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5·18 기념곡으로 지정되는 것을 앞장서 반대했습니다.

새누리당 추천으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 활동도 했습니다.

당시에도 유족들 요구나 주장과는 각을 세웠습니다.

[차기환/전 세월호 특별조사위원 (2015년) : (대통령의 7시간 등을) 제외하는 것에 대해서 각하시킨 것이니까 반대로 해석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서 저희는 사퇴하겠습니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의 핵심 정황인 최순실 씨 태블릿PC도 조작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상임위원 추천을 받은 권태오 씨는 박근혜 정부에서 민주평통 사무처장을 지낸 군 출신 인사입니다.

(화면출처 : 월간조선 96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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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라, 손준수, 지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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