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남부 휴양지 여행
로마 유적부터 이슬람 사원까지
도시 전체가 문화재이자 박물관
겨울에도 10도 안팎 온화한 기후
수준급 코스 17개, 골퍼들의 천국
터키 남부 항구도시 안탈리아는 여느 휴양지와 다르다. 고대 그리스·로마부터 비잔틴, 오스만 제국의 유적이 공존하고 해변엔 근사한 리조트가 줄지어 있다. 시계탑과 이슬람 사원이 모여 있는 구도심.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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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 거닐다 터키 커피 한 잔
기원전 2세기 경 건설된 것으로 알려진 안탈리아는 도시 전체가 문화재로 가득 찬 유적지이자 휴양지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비잔틴 건축물에 이어 오스만 투르크 시절에 들어선 이슬람 사원까지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신기하게도 오랜 시간을 거치며 온갖 종교와 민족이 이 땅을 거쳐가며 전쟁을 치렀는데도 유물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2세기에 지어진 아스펜도스 고대 원형극장. 오늘날에도 본래 기능 그대로 오페라와 발레 공연장으로 쓰이고 있다.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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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탈리아 유럽인이 사랑하는 휴양지다. 독일, 영국, 러시아 여행자들이 온화한 날씨를 만끽하며 휴가를 즐긴다. [사진 터키문화관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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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라운드 즐긴 뒤 터키 와인
지중해를 끼고 있는 타이타닉 골프장. 숙박료에 골프·식사가 포함된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다. 정제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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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라운드한 뒤 오후엔 리조트에서 수영이나 스파를 즐길 수 있다. 요트를 빌려 바다로 나갈 수도 있다. 잘 알려진 대로 터키인은 한국인에게 특히 우호적이다. 한 관광버스 기사는 “할아버지가 6·25 참전용사였다”며 한국을 ‘형제의 나라’라고 불렀다.
안탈리아 호텔과 골프장 대부분은 숙박과 식음료, 골프를 모두 포함한 ‘올 인클루시브’ 컨셉트다. 음식과 술을 무제한 제공한다는 뜻이다. 라운드를 즐긴 뒤 마시는 터키 와인 맛이 일품이다.
안탈리아에는 세계적인 수준의 골프코스가 많다. 겨울에도 반팔 티셔츠를 입고 골프를 친다. [사진 터키문화관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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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탈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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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터키는 한국보다 6시간 느리다. 화폐는 터키 리라를 쓴다. 1리라는 211원. 터키항공이 인천~이스탄불 노선을 매일 운항 중이다. 이스탄불에서 국내선을 타면 안탈리아까지 약 1시간 30분 소요. JTBC골프채널과 세양여행사가 안탈리아 골프 투어 상품(4박 6일, 라운드 4차례·약 387만원)을 판다. JTBC골프 홈페이지 참조.
」안탈리아(터키)=정제원 기자 chung.jeh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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