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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올해는 남해안 여행지가 뜬다…다음 주말 여행지로 '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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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은 도시 상위권에 여수·부산·통영·남해

여전히 국내 관광지 '바가지 물가' 현상 아쉬워

뉴스1

여수 장군도. 익스피디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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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매주 주말마다 딱히 할 것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국내 뜨는 남해안 여행지들을 하나씩 섭렵해 보는 것은 어떨까.

최근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국내 25·35세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올해엔 여수, 부산, 통영, 남해 등 남해안 여행지가 인기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대세는 남쪽 바다?

올해는 남쪽 바다의 풍광을 만끽하기 위해 배낭을 싸는 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한 해 가보고 싶은 도시를 묻은 질문(중복응답 허용)에 여수(23.2%)와 부산(21.4%), 통영(20.0%), 남해(17.4%) 등 남해안의 도시 다수가 상위권에 올랐다.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에서 여수는 '남도바닷길' 관광권역으로, 부산과 통영, 남해는 '남쪽 빛 감성여행' 관광권역으로 소개되고 있다.

부동의 1위 여행지는 제주(45.6%)였으며 울릉도·독도가 2위(23.4%)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관심도가 폭증했던 강원권의 강릉(17.6%)과 속초(17.4%)의 인기도 여전했다.

국내여행의 최적기를 묻는 질문(중복응답 허용)에는 5월(42%)과 10월(34%), 4월(31%)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 극성수기에 해당하는 7월(5%)과 8월(4%), 연말 시즌인 12월(1%)은 상대적으로 여행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기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는 의견(8%)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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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성산 일출봉. 익스피디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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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투어'를 이을 새로운 키워드는?

여행 콘셉트를 묻는 질문(중복응답 허용)에는 다양한 답변이 나왔다. 지난해에 이어 맛집을 찾아 떠나겠다는 '먹거리 투어' 여행객이 43%로 가장 많았고, 연휴나 유급휴가를 활용하는 대신 '주말을 이용해 여행을 더 자주, 더 간편하게 떠나겠다'는 일상 여행객(32%)도 적지 않았다.

또, 유명 관광지 대신 소소한 매력의 여행지를 찾겠다는 소도시 여행객(27%)과 혼자만의 여행을 계획 중인 '혼행객'(24%)도 의외로 많았다.

특히 나 홀로 여행은 동행과 일정을 맞추기 어려운 해외여행객에게서 주로 보였던 패턴이었지만, 최근 국내여행객들 사이에서도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소비 활동 속 특별한 경험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답게 여행 중 레저 체험이나 공예 클래스 등 색다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선호하는 '체험형' 여행객(21%)도 눈에 띄었다. 특히 20대 응답자(24%) 가운데 '체험형' 여행객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관광지 물가와 여행객 과밀 현상 아쉬워

국내여행을 계획하는 밀레니얼 세대 직장인들은 관광지의 비싼 물가(72%. 이하 중복응답 허용)와 유명 관광지의 여행객 과밀 현상(31%)에 아쉬움을 표했다. 여행객의 질서 의식(29%)과 관광지의 위생상태(32%)에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답변도 눈길을 끌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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