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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근무 15년' 포스코 법인장, 비즈니스 지침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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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길호 인도 포스코 총괄법인장의 '인도 비즈니스 성공비결'

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최근 인도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현지 진출을 모색하는 한국 기업이 늘고 있다.

하지만 까다로운 행정 절차, 높은 무역장벽, 이질적인 문화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와중에 인도에서만 15년간 근무한 방길호 인도 포스코 총괄법인장이 현지 비즈니스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 '인도 비즈니스 성공비결'을 발간했다.

책은 방 법인장이 인도에서 겪은 경험과 여러 정보를 포인트별로 정리했다.

1부 인도 시장 진출 어떻게 하나, 2부 인도 법인 어떻게 운영할까, 3부 어떤 사업이 인도에 유망한가 등 세 주제로 나눠 총 51개 세부 항목을 담았다.

특히 3부에서는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인도 주재원과 현지 인도인 등으로부터 얻은 정보를 토대로 저자의 의견을 곁들였다. '인공지능 강국으로 부상하다', '누가 물류 산업의 강자가 될까', '인도 시장에서의 철근 사업성' 등의 주제를 다뤘다.

방 법인장은 거시적 안목으로 인도 시장을 조망했지만, 항목별 설명은 핵심 위주로 간결하게 했다. 항목별 분량이 3∼5쪽 수준이다.

"인도인과 비즈니스에서 구두로 약속한 것은 구속력이 없다. 반드시 서류로 작성하고 서명한다. 그래서 인도를 서류 천국이라고도 한다. 서명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며 지키려고 한다."(112쪽)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는 "인도 진출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현장감 있는 지침서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방 법인장은 인도 포스코에서 푸네 가공센터 법인장(2006∼2010년), 델리 가공센터 법인장(2011∼2012년), 마하라슈트라 법인장(2016∼2018년)을 거쳐 올해부터 총괄법인장으로 일하고 있다.

피톤치드, 264쪽. 1만6천원.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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