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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나라는 익숙한데…" 낯설지만 아름다운 유럽 도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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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일, 영국·마케도니아·리투아니아 여행 소개

뉴스1

영국 런던. 이하 유레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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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유럽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는 것이 여행지 선택이다. 워낙 나라도 많은 데다가 도시마다 매력이 너무 달라 단 몇 곳만 고르기 여간 쉽지 않다.

우리나라 여행객에게 아직은 덜 알려진 '낯선' 도시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유럽의 철도네트워크 회사 유레일(Eurail)이 나라는 유명하지만, 낯선 매력이 있는 도시들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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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Flickr_ctj7108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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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과 또 다른 매력의 소도시들

영국은 유럽의 수많은 국가 중 단연 여행 인기 국가로서 런던만큼이나 매력적이면서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소도시도 많다.

솔즈베리 평원에서는 5000년 전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 미스테리한 거대 입석 구조물 유적을 만날 수 있다.

로마시대부터 잘 알려진 온천도시이자 부유층의 휴양도시로 유명했던 배스(Bath)는 런던에서 단 1시간 30분이면 쉽게 갈 수 있는 여행지이다.

극적으로 변화하는 자연의 풍경을 탐험하고자 하는 모험정신이 강한 여행자라면 웅장한 산과 협곡, 호수가 펼쳐지는 스코틀랜드의 하일랜드나 그림 같은 호수에 초록이 가득한 풍경을 지닌 레이크 디스트릭트도 추천할만하다.

영국의 광범위하고 잘 발달한 기차 네트워크를 통해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등 주요 도시를 쉽게 방문할 수 있으며 평일에만 2만여 개의 기차 노선을 운행하여 소도시 여행 역시 편리하다.

유레일글로벌패스 소지자는 런던 출발 파리, 로테르담, 암스테르담을 연결하는 유로스타를 이용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뉴스1

마케도니아 오흐리드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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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도니아 매력 담긴 '스코페·오흐리드'

마케도니아는 유럽과 이슬람 문화가 융합되어 이루어진 흥미롭고 독특한 문화를 자랑한다.

주요 여행지로는 단연 마케도니아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유럽 최대 규모의 바르다르 강을 끼고 있는 마케도니아의 수도 스코페다.

스코페는 지난 2014년 도시를 재해석한 '스코페 프로젝트 2014'을 통해 세워진 신고전주의 양식의 여러 건축물과 거대한 여러 동상을 구경할 수 있다.

도시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본도(Vondo)산엔 66m 높이 십자가도 있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다.

이 밖에 우거진 자작나무와 소나무로 둘러싸인 에메랄드빛 호수와 폭포를 자랑하는 마브로보 국립공원은 마케도니아의 숨은 보석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인 오흐리드도 있다. 11세기 이래 비잔틴 문화의 거점으로 번영했으며,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고 수심이 깊은 오흐리드 호수가 자리해 있다.

마케도니아는 터키 이스탄불,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 그리스 아테네로부터 훌륭한 기차 연결편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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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뉴스 도서 전경. Flickr_Chad Kainz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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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향취가 가득한 빌뉴스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는 세계문화유산도시이자 중세 도시의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대부분 건물이 붉은 벽돌로 지어져 있어 이색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빌뉴스의 랜드마크로는 나폴레옹이 "손바닥 위에 얹어 파리로 가져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해진 고딕 양식의 진수를 보여주는 성안나 교회가 있다.

또 수많은 유명 문학가와 사상가를 배출한 빌뉴스 대학, 도시의 전경을 감상하기 좋은 게디미나스 성탑, 독특한 축제와 행사가 연중 내내 펼쳐지는 우주피스 등을 비롯해 다양한 구경거리가 있다.

이밖에도 수십 개의 호수와 외딴 붉은 성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풍경을 가진 트라카이와 십자가 언덕으로 유명한 샤울레이는 기차로 손쉽게 여행할 수 있다.

빌뉴스에서 각각 30분, 2시간 30분 소요된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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