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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배달의민족ㆍ외식업중앙회, 자영업자 자생 위해 상생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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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연구 등으로 음식점 경영여건 개선, 외식산업 발전 도모

헤럴드경제

13일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사무실에서 제갈창균 한국외식업중앙회장(앞줄 왼쪽에서 3번째)과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앞줄 왼쪽에서 4번째)를 포함한 양측 임원진이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우아한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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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배달 앱 배달의민족과 한국외식업중앙회가 자영업자 자생력 강화와 외식업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한국외식업중앙회와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측은 자영업자의 경영 여건 개선 및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동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양측이 가진 교육 콘텐츠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동 교육 사업을 하고, 외식 산업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한 공동 조사 및 연구도 벌여나갈 것으로 보인다. 음식업 자영업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토론회와 간담회를 주최하는 등 중소상공인의 여건 개선 및 외식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배달의민족 측은 중앙회를 통해 업주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제갈창균 한국외식업중앙회장은 “휴ㆍ폐업이 만연한 외식업계 현실 속에서 자영업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배달앱을 활용함으로써 고생의 대가를 더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다면 보다 따뜻한 자본주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양 기관의 상생 협약을 통해 자영업자들의 자생력이 강화되고 외식 산업에 공동체 의식이 함양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기술의 발전이 누군가를 소외시키기보다 다 같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길을 찾아가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 한국외식업중앙회를 통해 자영업자 분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청해 듣고 서비스와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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