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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이슈 최저임금 인상과 갈등

‘골목시장 아들’ 文대통령 “최저임금 결정에 자영업자 의견 대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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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역대 처음으로 자영업·소상공인만 靑초청해 대화

새해 경제계와의 소통행보 일환…현장 어려움 청취

“올해는 자영업의 형편이 나아지는 원년이 되었으면”

이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자영업·소상공인과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만남은 중소·벤처기업, 대·중견기업, 혁신벤처기업에 이은 경제계와의 4번째 소통자리로 소상공인연합회 등 36개 관련 단체와 자영업자 등 총 160여 명이 참석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최저임금 인상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의견도 충분히 대변되도록 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자영업·소상공인과의 대화’에서 “자영업과 소상공인들은 과다한 진입으로 경쟁이 심한데다, 높은 상가임대료와 가맹점 수수료 등이 경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최저임금의 인상도 설상가상으로 어려움을 가중시킨 측면이 있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어럴 때 연탄 리어카를 배달한 골목상인의 아들”이라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라고 했다.

이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에 대해 유감을 나타낸 것. 아울러 이른바 ‘기·승·전·최저임금’ 논란의 최대 피해자인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을 다독이면서 범정부적인 지원책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올해는 자영업의 형편이 나아지는 원년이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하면서 △골목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 △전통시장 활성화와 주차장 보급률 100% 추진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본격 시행 △근로장려금 3조8000억원 확대 △한국형 실업부조 제도 도입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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