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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예진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소치에서, 방러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3자 회담했다. 이들은 시리아 내전 사태의 정치·외교적 해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타스·로이터 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이들 3국 정상은 미군의 시리아 철군 계획과 관련한 3국 공조 방안, 시리아 내 마지막 반군 거점인 북서부 이들립주(州) 상황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에서 터키·이란 정상에게 이들립에 테러리스트 조직이 남아 있는 상황을 용납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이들립주에서 휴전이 유지되고 있지만 이것이 이 지역의 테러 조직을 용인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러시아, 터키, 이란이 이 테러리즘의 온상을 완전히 제거할 실질적 조치를 검토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에 로히니 대통령은 공감했으나 에르도안 대통령은 답을 회피했다.
3국 정상은 이들립 상황을 안정화하기 위해 추가적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크렘린궁은 추가적 조치가 군사행동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이들립 내 HTS 세력 확장 대응을 둘러싸고 러시아와 터키가 완전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읽힌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이날 3자 정상회담에 앞서 에르도안, 로하니 대통령과 각각 별도의 양자 회담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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