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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송도~강릉 110분 된다… '월곶~판교' 복선전철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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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철도공단, 노반공사 기본설계 착수… 2025년 개통시 인천 송도~강릉 3시간52분→1시간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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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곶~판교 복선전철 노선도/ 제공= 한국철도시설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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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이면 인천 송도에서 강릉까지 110분만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18일 노반공사 기본설계에 들어가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영향이다.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주민들이 광명역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경강선(판교∼강릉)과 연계해 동서를 잇는 철도 축을 완성하는 노선이다. 현재의 수인선 월곶역과 경강선 판교역을 연결하게 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25년 월곶∼판교 복선전철이 개통하면 현재 판교∼여주 구간을 운행 중인 경강선 열차와 시속 250㎞급 한국형 준고속열차(가칭 EMU)가 해당 노선을 동시에 운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송도역·시흥시청역·광명역·인덕원역·판교역에서 수도권 주요 철도 노선과 환승이 가능해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체증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주민들의 교통편의 또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송도역에서 인천발 KTX·수인선, 시흥시청역에서 서해선, 광명역에서 경부고속철도·신안산선, 인덕원역에서 과천선·인덕원∼동탄선, 판교역에서 신분당선·경강선으로 환승 가능해진다.

현재 인천 송도에서 강릉까지 버스로 3시간52분이 소요되나 월곶∼판교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경강선(판교~강릉)과의 연계운행으로 소요시간이 2시간2분 줄어 1시간50분 만에 수도권 서남부 지역과 강원권이 연결된다.

김상균 이사장은 “총사업비 약 2조664억원이 투입될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1년3개월(예정) 동안 기본설계를 거쳐 2021년에 첫 삽을 뜨게 된다”면서 “도심 지하 굴착에 따른 지반침하를 예방하기 위해 설계과정에서부터 공간정보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지질조사 또한 빈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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