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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여기 어때요?] 100년 전통 골프코스서 환상 라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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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프랑스 하면 파리의 에펠탑, 샹젤리제, 베르사유, 오르세미술관 등을 떠올리지만 이것으로 프랑스의 매력을 전부 다 설명할 수 없다. 나폴레옹의 사냥터인 파리 근교의 퐁텐블로, 섬 전체가 수도원인 몽생미셸, 영국해협 쪽 노르망디의 도시 도빌, 대서양을 마주한 보르도, 남부의 니스와 지중해와 대서양에 접한 마르세유, 동쪽의 알자스와 로렌 등등 프랑스 전역에 볼거리가 풍부하다. 역사, 문화, 와인 그리고 대자연이 어우러진 골프코스와 먹거리 등이 완벽하게 갖춰진 곳이 바로 프랑스다.

매일경제

유럽 최고의 골프리조트 테라블랑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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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비앙 리조트골프클럽

해발 500m에 자리한 에비앙 리조트골프클럽은 생수 기업가 에비앙이 베르데가(家)의 농장을 사들여 호텔 로얄과 9홀의 골프코스를 조성해 1904년 오픈한 것이다. 1922년에 18홀로 확장하였으며 1988년과 2013년 두 차례의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으로 2012년부터 LPGA 에비앙 챔피언십이 개최되고 있다.

에비앙은 스위스와 접경을 이루고 있다. 레만 호수를 끼고 아름다운 대자연 속에 위치한다. 에비앙은 인구가 채 1만 명도 되지 않는다. 전 세계로 수출되는 프리미엄 미네랄워터가 생산되는 도시다. 수원지는 단 1곳뿐이다. 19세기 건축물이 즐비하고 2017년 프랑스 도시로는 최초로 전 세계에 프랑스를 알리는 데 혁신적으로 기여해 엑셀렁스 프랑세즈를 수상했다.

에비앙 골프코스는 그린이 단단하고 넓다. 6가지의 핀 포지션이 가능한 세계적인 골프코스로 유럽에서 열리는 유일한 메이저 대회가 개최되는 곳이다. 2019년부터는 9월에서 7월로 대회기간이 변경되었다. 우리나라 전인지 선수가 우승해 더욱 유명해진 골프코스다. 15번홀에서 18번홀로 이어진 에비앙 퍼즐은 아멘홀이라고도 불린다. 모든 것을 걸고 승부를 벌여야 하는 구간으로도 유명하다.

◆ 유럽 부호들의 버킷리스트 테라블랑셰

프랑스 남부 니스역에서 차로 30분 남짓 거리에 유럽 부호들의 버킷리스트 1위 테라블랑셰 호텔 스파 골프리조트가 있다. 계곡, 호수, 우거진 삼림 등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있다.

리조트의 객실은 전부 스위트룸으로 독립적으로 조성되어 있다. 미쉐린 셰프의 훌륭한 음식, 친절한 서비스, 유럽 최고시설의 스파,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기로 이름 난 골프 아카데미. 유러피안 골프대회가 열리는 멋진 골프코스가 있다.

회원전용 샤토코스(18홀, 파72, 7235야드)와 매년 유러피안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리우코스(18홀, 파72, 6567야드)는 아름답고 멋진 골프코스로 라운드 내내 탄성이 절로 나온다. 연중 온화한 날씨로 골프를 즐기기에도 좋다. 6~8월이 가장 바쁜 시즌이다.

매일경제

◆ 럭셔리 휴양지 도빌

파리에서 기차로 2시간 서쪽으로 달리면 럭셔리 휴양지 도빌에 다다른다. 도빌은 노르망디의 중심 관광도시이다. 영화 '남과여'의 촬영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승마, 요트, 테니스, 카지노, 폴로경기 등이 유명하다. 19세기의 특별한 건축물 또한 도빌의 자랑이다.

제1호 코코샤넬 매장, 칼바도스 생산지, 2㎞에 달하는 고운 백사장과 할리우드 유명 스타들의 이름이 적힌 보드워크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교회보다도 경마장이 먼저 들어설 정도로 승마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다. 1929년 오픈한 바리에르 드 도빌 골프코스는 바리에르 호텔과 함께 위치해 있다. 멀리 바다를 조망하고 도빌 시내를 내려다보며 라운드할 수 있는 전통의 골프코스이다. 수동 트롤리를 손수 끌고 라운드해야 하는 초창기 골프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골프코스이다.

정성투어앤골프에서 2019년 7월 에비앙마스터스 챔피언십 파이널라운드 관람과 에비앙에서의 라운드, 그리고 와이너리 투어가 포함된 프랑스 상품을 판매 중이다(8박10일, 비즈니스항공이용). 선착순 12명 한정. 4명 이상 출발. 프랑스정부 관광청 지정 여행사.

[전기환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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