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5 (금)

한국당 "文대통령, 5·18 징계결정했는데도 비판…갈등조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문제 확대 위한 갈등 조장 중단돼야"

뉴스1

김정재 자유한국당 의원. © News1 최창호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자유한국당이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5·18 망언 비판에 대해 "대통령까지 나서 갈등 조장에 불을 지피고 있다"며 비판했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의 선택적 비판 의식에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은 소속 의원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지도부 일동이 진심어린 대국민 사과의 뜻을 밝히고, 해당 의원 징계를 위한 윤리위를 소집해 당헌당규에 따른 징계결정을 내린 바 있다"며 "한국당은 김영삼정부 시절 합의된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존중하고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이 나서 국민 분열과 갈등 조장에 앞장서는 모습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며 "문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민주화 역사와 헌법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며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 정권 들어 헌법정신에 어긋난 일들이 한 두 가지인가, 청와대의 불법 민간사찰, 김경수 경남지사의 여론조작까지 다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라며 "헌법정신과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든 여러 사안에 닫고만 있던 대통령의 입이 이제야 열린 것 같아 씁쓸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제 확대를 위한 갈등 조장은 중단돼야 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의 선택적 비판 의식, 기울어진 비판 의식에 우려가 앞선다. 균형감 있는 지도자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asd123@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