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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3·1운동 100주년 맞아 강남구 '디지털 태극기 게양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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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0시 기해 관내 32개 전광판에 태극기 띄워

스마트폰 배경화면을 태극기로 바꾸는 캠페인도

뉴스1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앞 SM센터 외벽 전광판에 태극기를 띄운 모습. (강남구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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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서울 강남구가 '디지털 태극기 게양 캠페인'을 펼친다.

서울 강남구는 3·1절 100주년을 앞두고 18일부터 스마트폰 배경화면에 태극기를 띄우는 '빛 날려라! 태극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내 손 안의 태극기 인증샷을 찍은 후 '#빛날려라_태극기', '#내손안의_태극기', '#삼일운동_100주년', '#강남에서시작한다' 해시태그를 달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하면 참여할 수 있다.

손가락을 이용해 3과 1을 표시하고 인증하는 '핑거사인 캠페인'도 벌인다. 구 홈페이지와 블로그, 페이스북에서 참여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3·1절 당일에는 오전 0시 관내 32개 모든 옥외전광판에 일제히 태극기 화면을 띄운다. 3·1운동을 기려 28일 오후 11시40~50분부터 3월1일 오전 0시 10~20분 사이 31분간 태극기를 띄운다.

압권은 가로 82m 세로 22m 국내 최대 전광판인 삼성동 코엑스 앞 SM타운 외벽에 설치된 전광판이다. 1919년 타올랐던 그 날의 함성과 애국의 물결을 어둠에서 빛으로 재현하자는 취지라고 강남구는 설명했다.

강남구는 태극 엠블럼도 자체 제작했다. 엠블럼은 '너와 나 그리고 우리, 남과 북이 하나 돼 3·1절 100주년의 문을 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강남구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1919년에 들불처럼 번졌던 만세운동을 SNS 상에서 구현하고, 이 땅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한다"며 "단순히 태극기 게양에 머물렀던 3·1절 기념행사를 강남만의 문화적 자산이 되는 의미 있는 축제로 새롭게 디자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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