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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Oh!쎈 초점] 유저와 적극적 소통 ...15년 장수게임 '카트라이더', 이유있는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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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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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2004년 서비스를 시작한 카트라이더는 넥슨의 대표적인 게임 중 하나다. 리그 역시 2009년 2013년 잠시 중단된 시절도 있지만, 국산 e스포츠 리그로 가장 오래된 종목이 바로 '카트라이더' 대회다.

최근 카트라이더의 상승세가 돋보이고 있다. 관람객과 리그 시청자 등 e스포츠 뿐만 아니라 게임 내 지표, PC방 순위를 비롯해 전반적으로 지표들이 대폭 올라가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가요차트의 순위 '역주행'처럼 내려갔던 순위와 떨어졌던 리그의 관심도가 함께 올라가는 이상적인 그림으로 '역주행'에 나서고 있다. 도대체 15년 장수게임 '카트라이더'가 '역주행'으로 불리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것일까.

카트라이더는 2월 14일 기준으로 지난해 여름 기간 대비해 일간 접속자 수가 최고 6배 가량 증가했으며 PC방 순위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최근 5위를 달성했다.(2월 14일, PC방 통계사이트 더로그 및 게임트릭스 기준).

지난 1월 개막한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또한 인기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 일정에 넥슨 아레나 전 좌석이 매진되는가 하면, 유튜브 생중계 동시 시청자 수 1만 6000여 명을 달성하는 등 게임의 흥행에 힘입어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이러한 흥행의 요인에는 ‘한 번이라도 게임에 접속한 라이더 분들에게 감사하자’라는 기조 아래 유저 입장에서 게임을 서비스하고자 노력하는 ‘카트라이더’의 노력이 자리잡고 있다. 아울러 ‘형독’, ‘김택환’ 등 ‘카트라이더 리그’ 출신의 게임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카트라이더’ 영상 콘텐츠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는 한편 문호준, 유영혁, 신종민 등 현재 리그에 출전하는 선수들도 개인 인터넷 방송을 통해 팬덤을 형성하며 게임 및 리그의 인기의 주춧돌이 되고 있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게임과 리그에 성원을 보내주는 유저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리그 선수, 해설위원 등 다양한 게스트를 섭외해 유튜브, 트위치 등 플랫폼에서 온라인 생방송을 실시한 것도 재흥행을 이끈 계기가 됐다.

이달 7일부터 3월 28일까지 총 8회에 걸쳐 넥슨 유튜브에서 진행되는 ‘카트라이더 리그++’는 김대겸, 정준 해설위원과 문호준 선수, 김효진 아나운서가 참여해 매회 전 주차 경기를 솔직하게 리뷰하는 토크쇼 형식의 라이브 방송이다.

특히 출연진들이 ‘카트라이더 리그’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현장에서는 확인할 수 없었던 직설적인 경기 해설을 제공하고 시청자들의 실시간 댓글에 적극적으로 답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4일 진행된 두 번째 방송은 25000명의 유저가 실시간으로 방송을 시청하면서 달라진 위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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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과 선수들의 노력은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13일에는 총 5회에 걸쳐 ‘카트라이더 리그’ 선수를 초청해 게임 플레이 노하우를 듣고 유저들과 레이싱을 즐기는 ‘카트라이더 라이브’를 진행한다. ‘카트라이더 리그’의 이재혁-김응태 선수가 출연한 첫 번째 방송에서는 선수들이 출발선에서 10초 가량 늦게 시작하거나 한 손으로 플레이하는 등 재치 있는 방식으로 시청자들과 게임을 즐겼다.

넥슨은 현재 상승세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더 적극적으로 유저와 소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카트라이더’ 개발을 담당하는 넥슨 조재윤 리더는 “최근 카트라이더의 성과는 넥슨을 비롯해 유저, 인플루언서 등 모두가 함께 이루어낸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방송 이벤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라이더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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