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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한화건설, 지하철 7호선 의정부 구간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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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컨소시엄이 경기도 의정부시 송산동에서 자금동을 잇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2공구 사업을 수주했다.

한화건설은 경기도가 발주한 1829억원 규모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2공구’ 건설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도봉산역에서 의정부 장암역을 거쳐 양주 옥정지구를 잇는 지하철 7호선 연장 사업 3개 공구 중 2공구에 해당하는 공사다. 지하철 7호선이 연장되면 서울을 오가기 편리해지는만큼, 경기도 북부 주민들의 숙원으로 꼽힌 사업이다.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 방식으로 발주된 이 공사는 철도 건설 분야의 대형 기술형 입찰로 관심을 모아, 한화건설컨소시엄을 포함해 3개 대형 컨소시엄들이 수주 경쟁을 벌였다. 한화건설컨소시엄은 한화건설(50%)과 대우건설(35%), 미관건설·태경개발·명현건설(각 5%) 등으로 구성됐다. 도급금액 약 1829억 중 한화건설 지분은 50.78%다.

조선비즈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 공사 제2공구 103 정거장 조감도 /한화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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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공구 공사로 경기도 의정부시 송사동에서 자금동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4.412km와 정거장 1개소, 환기구 3개소, 신호소 1개소 등이 지어질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도심지를 통과하는 구간에는 발파가 아닌 회전식 터널 굴진기를 활용한 최신 굴착 공법인 ‘모던록 터널보링머신(Modern-Rock TBM) 공법’을 적용하고 화재나 비상 상황을 고려한 피난대피시설을 계획하는 등 혁신적인 설계 기법을 다양하게 선보인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한화건설은 기술형 입찰과 민간제안사업 등 수익성이 높은 토목환경사업을 따내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유한빛 기자(hanvi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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